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이 단독으로 현대해상을 이끌게 됐다.

박찬종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해상 이철영 단독대표체제로 변경, 박찬종은 물러나

▲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해상은 1일 박 사장이 퇴임하고 이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꿨다고 밝혔다.

박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임했다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6월 말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주변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2013년 2월부터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를 나란히 맡아 6년여 동안 함께 일해왔다.

올해 3월 두 사람은 모두 1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 사장이 임기를 8개월여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현대해상을 이끌게 됐다.

이 부회장은 1950년 음력 9월20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성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1986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2007년에 현대해상 사장을 맡아 3년 동안 일한 뒤 현대해상 자회사 5곳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다가 2013년에 현대해상 사장으로 복귀한 뒤 2016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