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북한과 미국 정상이 분단 상징 판문점에서 역사적 악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과 북미대화 재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 정상이 역사적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만남은 남한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며 “하루 남짓한 시간에 지구촌의 눈과 귀가 한반도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돌파구를 위해 생산적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사실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자유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하면서 남북미 정상의 3자 회동이 이뤄진 사실도 알렸다.

이 매체는 판문점 회동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판문점 분리선까지 나와 배웅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