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올랐다.

중국에서 철강제품 생산이 줄어 국내에서 제품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포스코 주가 올라, 중국에서 철강 생산 줄어 가격 상승 기대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1일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8일보다 3.07%(7500원) 상승한 2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제품 감산으로 단기적으로 철강제품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일부 제품들의 국내 내수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이에 앞서 6월24일 중국 탕산시 정부는 대기오염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7월31일까지 오염방지설비를 갖춘 6개 철강사에 20%, 나머지 철강사에 50%의 감산 명령을 내렸다. 

탕산은 중국 철강제품의 10%가량을 생산하는 철강사업의 중심지로 이번 감산 조치로 중국시장의 철강제품 가격이 올랐다.

6월 마지막 주(24일~28일) 중국의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3905위안(66만 원가량), 철근 내수가격은 톤당 4212위안(71만2천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각각 2.7%, 3.1%씩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여러 철강사들 주가가 함께 힘을 받았다.

하이스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4%(550원) 상승한 2만3500원, 현대제철 주가는 2.27%(950원) 오른 4만27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세아제강지주 주가는 2.27%(1300원) 상승한 5만8500원, 세아제강 주가는 2.1%(1500원) 오른 7만2800원, 동국제강 주가는 1.04%(70원) 높아진 6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