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합병에 따른 사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신한금융지주는 2014년 이후부터 매년 최대 순이익을 새로 쓰고 있다”며 “올해도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순영업수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및 판매관리비 감소,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 등으로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 사업 다각화 성과로 올해 순이익 신기록 가능

▲ 신한금융지주 기업로고.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3조5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9.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은행이 아닌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한 뒤에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베트남 푸르덴셜 소비자금융회사(PVFC) 등을 인수하면서 이익체력 및 안정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해외부분에서 순이익 3200억 원 이상을 거두기도 했던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 해외진출에 따른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적 금리 인하가 아닌 1~2번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자이익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신한금융지주는 최대 순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는 2019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