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굴삭기시장 둔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하향, 중국 굴삭기 둔화로 이익감소 부담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8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6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시장 성장률이 5월 본격적 위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판매량도 큰 폭으로 감소해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중국 굴삭기시장 규모는 1년 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판매량은 32% 감소해 시장점유율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점과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해소돼 글로벌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가장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대표적 종목”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0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