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반려동물의 배변 냄새 등을 탈취해주는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LG전자는 30일 토탈 유해가스 광촉매필터와 펫(Pet)모드,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추가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청정면적 기준 62㎡와 100㎡ 등 2종이다.
 
LG전자, 반려동물 배변냄새 없애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펫’ 내놔

▲ LG전자가 30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를 선보였다. < LG전자 >


색상은 모두 '뉴메탈샤인'이며 출하가격을 기준으로 62㎡ 제품이 119만9천 원, 100㎡ 제품이 156만9천 원이다.

신제품은 토탈 유해가스 광촉매필터를 탑재했다. 이 필터는 광촉매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의 유해가스를 누적정화량 기준으로 기존 모델보다 55%가량 더 제거해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누적정화량은 필터를 통해 제거되는 유해가스 총량이다.

필터를 주기적으로 형광등이나 햇빛 등에 3시간가량 비춰주면 광촉매가 빛과 반응해 유해가스를 분해시킨다. 필터 교체주기는 사용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년 정도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펫모드를 적용했다. 고객이 펫모드 버튼을 누르면 공기청정기가 풍량을 최대 70%까지 높여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등을 최대 35%가량 더 제거한다.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된 100㎡ 제품은 펫모드에서 하단의 풍량을 집중적으로 높인다. 털과 먼지가 공기보다 무거워 실내공간의 아래쪽에 있기 때문이다.

부착형 극세필터를 사용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고객은 토탈 알러지집진필터 바깥에 극세필터를 씌우면 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극세필터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6단계 토탈케어플러스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0.01µm(마이크로미터, 1백만분의 1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하고 알러지 유발물질과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등 여러 유해물질도 없앨 수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제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