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클래식 유망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 시상식 열어

▲ 피아노부문 수상자 김동영씨(왼쪽부터 시계방향), 진옥동 신한은행장, 성악부문 서주장씨, 첼로부문 최연우씨, 바이올린부문 강나경씨가 28일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 클래식 음악 유망주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 시상식를 열었다.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제11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수상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피아노부문 김동영씨(홈스쿨링), 바이올린부문 강나경씨(홈스쿨링), 첼로부문 최연우씨(서울예고 3년), 성악부문 서주장씨(고양예고 3년)가 각각 ‘신한음악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이들에게 1인당 매년 400만 원씩 4년 동안 16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주고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Shinhan Young Artist Challenge) 참가와 신한아트홀 2회 무료대관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씨, 피아니스트 김규연씨, 바리톤 김주택씨, 오보이스트 조은영씨를 ‘신한음악상’ 1회 수상자로 배출한 뒤부터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런 후원에 힘입어 성장한 역대 수상자들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박진형씨(6회 피아노부문 수상)와 김준호(4회 피아노부문 수상)씨가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각각 1, 2위로 뽑혔다. 

김동현(7회 바이올린부문 수상)씨는 지난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3대 콩쿠르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박규민(4회 바이올린부문 수상)씨는 올해 베를린 막스로스탈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은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진행해 재능을 나누고 있기도 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신한뮤직아카데미’와 음악을 전공하는 중·고생들에게 신한아트홀을 무료로 빌려주는 ‘신한뮤직두드림’ 등 음악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노력들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