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모바일 자금관리서비스를 개편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기업고객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하나원큐 CMS 글로벌’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기업고객 위한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의 편의성 개편

▲ 하나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하나원큐 CMS 글로벌’을 손봤다고 27일 밝혔다. < KEB하나은행>


이번 개편으로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해외 진출기업들이 현지에서 개설한 여러 해외은행의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할 때 해외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시스템을 통해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해외 여러 은행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한데 모아 관리하는 ‘자금풀링(pooling)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자금풀링서비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에 한해서만 제공됐는데 이번 개편으로 앞으로는 해외에서 개설한 해외은행 계좌의 자금을 하나은행 계좌로 모은 뒤 이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현지법인의 자금을 편리하게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 해외법인이 자금을 이체할 때 국내 본사에서 승인을 받은 뒤 자금이 이체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이체 승인서비스'를 제공해 해외법인의 내부통제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기업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해외에 투자한 국내 기업이 해외 지사나 관계사의 자금을 손쉽게 관리하고 외국계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