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남희헌 기자
2019-06-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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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생애

    하언태는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현대차 노사관계를 담당하는 울산공장장으로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이끌고 있다.

    1962년 음력 10월10일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경주고등학교와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에 입사해 줄곧 생산분야에서 일해 ‘생산 전문가’로 통한다.

    이사대우로 승진하면서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고 전무로 승진할 때까지 생산운영실 실장,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울산공장 부공장장을 지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윤갑한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울산공장장에서 물러나면서 뒤를 이어 울산공장장을 맡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현대차 노사는 2019년 5월30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열고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하언태는 “국내공장 생존과 고용안전이 최우선이니 어렵지만 역지사지의 자세로 노사교섭에 임하자”고 말했다.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은 “(임단협을) 추석 전에 타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필요한 교섭보다는 압축적으로 교섭하자”고 말했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에 △기본급 대비 5.8%인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임금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았다.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직전년도로 바꾸는 안도 요구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안과 인원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안에 포함돼있다.

    하언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로 교섭에 나서고 있다.

    하언태는 6월4일 열린 2차교섭에서 “경영설명회를 통해 노사가 팩트(사실)를 서로 직시하자”고 말했다. 경영위기를 근거로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후 교섭에서도 “단체협약 요구안 건수가 줄었다지만 단협 자체가 수년간 개정됐고 직원의 권리도 상승했다”며 “회사의 존립에 문제가 되는 건 노조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대자동차 실적.

    △2018년 임금협약 조기 타결
    하언태는 2018년 노조와 임금협약 협상을 여름휴가 전에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타결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었다.

    하언태는 2018년 초 윤갑한 전 사장이 자리에서 사임하면서 울산공장장에 올라 노조와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해를 넘겨 타결됐던 만큼 2018년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된 과제로 꼽혔다.

    하언태는 상견례에서부터 노조에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하며 최대한 노조를 설득하는데 힘을 쏟았다.

    노조는 임금 11만6276원을 인상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해고자 복직과 고소고발 취하 등의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하언태는 약 80일의 협상 끝에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 밖에도 8+8 주간연속 2교대제 변경안에도 합의했다. 기존에는 1직 노동자가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 노동자가 오후 3시30분부터 밤 12시30분까지 근무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2직 심야근로 20분을 단축해 밤 12시10분까지 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단협을 진행하며 파업을 24차례 진행했지만 2018년 하언태와 협상하면서는 3차례만 실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장과 대표이사 올라
    2018년 1월 윤갑한 전 사장이 사표를 내고 울산공장장에서 물러나면서 하언태가 뒤를 잇게 됐다.

    2017년 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1달 된 시점에서 울산공장장까지 도맡게 됐다.

    2017년부터 울산공장 부공장장으로서 일한 경험이 있고 이전에도 계속 생산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울산공장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는 2018년 3월16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언태를 사내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하언태를 새 대표이사에 올리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과 이원희 사장, 하언태의 3인 각자대표체제로 꾸려졌다.

    △부사장 승진으로 생산 분야 역할 커져
    하언태는 2017년 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 임원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는데 관리부문에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의 역량을 강조한 만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하언태에게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해마다 1개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생산조율의 임무를 하언태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인사를 놓고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부문의 승진 임원을 늘리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부문의 임원 승진을 함께 늘렸다”고 말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중추적 역할
    2013년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을 맡을 때 주간연속 2교대제를 정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생산현장에 제도를 잘 안착하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오전 근무조가 아침 7시부터 오후 3~4시경 일을 끝내면 오후조가 다음날 오전 1시경까지 일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3교대 때 운영됐던 밤샘근로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현대차에게 혁신적 시도로 해석됐다.

    하언태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놓고 “미국과 비교해 국민소득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심야근로를 없앤다는 것이 좀 이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노사가 충분히 협의한다면 생산성을 낮추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생산량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새 근무제도 도입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언태는 현대차에 주간연속 2교대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조 관계자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당시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라 생산속도를 높이려면 인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현대차는 이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언태는 노조 관계자 130여 명과 함께 독일 금속노조 이그메탈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것을 계기로 노조를 설득했다.

    하언태는 독일 방문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생산속도를 7% 올리는데 인원이 추가로 들어가는지를 놓고 노사의 생각이 달랐다”며 “독일 금속노조를 방문한 결과 노조측도 인원을 추가할 명분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주간연속 2교대제를 2주 동안 시범운영했고 이에 따라 발견된 문제들을 개선한 뒤 2013년 3월부터 새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하언태는 새 제도의 성공적 안착 등을 인정받아 2014년 말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7월27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의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오른쪽)와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울산공장장으로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노조와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11월 안에 관세 부과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18년 기준으로 미국에 약 31만 대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국가에 한국이 포함되면 북미사업에 치명타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대미 수출 가격이 9.9~1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약 1조4764억 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가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노조의 임단협 과정에서 현대차가 짊어져야 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하언태는 2019년 4월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 집행부와 만나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생산공장 2개 물량(40만 대)이 줄어드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하언태의 이런 발언이 사실상 울산공장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라고 보고 임단협을 앞두고 과거와 같이 ‘앓는 소리’부터 한다며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고 있다.

    하언태는 이후 진행된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 존립에 문제가 되는 것은 노동조합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올해 임단협 교섭의 원만한 타결에 힘을 쏟고 있다.

    ◆ 평가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이 2018년 3월27일 울산 태화강 고수부지에 문을 연 울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넥쏘 울산 1호차 전달식'에 참석해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가운데),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현대차그룹에서 손꼽히는 ‘생산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8년 1월26일 하언태를 울산공장장에 선임하며 “기술적 전문성과 공장 전반의 운영 경험을 겸비한 생산부문 전문가”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 공장 운영과 품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 시절의 대부분을 생산 분야에서 보냈다.

    하언태는 이사대우 시절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으며 이사로 승진한 뒤 생산운영실 실장을, 상무로 승진해서는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을 담당했다. 이후 울산공장 부공장장을 1년가량 맡다가 공장장에 올랐다.

    야간근로를 없애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이 하언태의 주요성과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2년까지만 해도 주야간 맞교대 제도를 시행했다. 1조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일하고 퇴근하면 2조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공장을 돌리는 방식이다.

    1조와 2조의 노동시간은 각각 10시간 30분, 11시간씩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합의를 통해 이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1조가 근무하고 바로 2조가 투입돼 다음날 1시30분까지 일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언태는 노조와 함께 독일을 방문해 다른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생산라인 변화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이후 현대차 전주공장(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등에도 차례대로 적용됐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학군단 22기 동기다. 황선욱 YTN 디지털센터장은 경주고등학교 동창이다.

    ◆ 사건사고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장 자동차운반선 화재
    2019년 5월22일 오전 10시16분경 울산시 북구의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장에 있던 자동차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으로 선박에 실려있던 현대차 신차 33대가 전소됐다.

    화재 당시 선박에는 북미로 수출할 투싼 등 2100여 대의 차량이 실려있었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 뱃머리쪽에 실린 차량이 집중적으로 불에 탄 것으로 확인했으며 2층에 적재된 일부 차량 타이어도 1층에서 올라온 열기에 녹은 것으로 파악했다

    1차 조사결과 1층 선박 내부에 발화 흔적이 없고 뱃머리 쪽에 몰려있는 차량 대부분이 불에 탄 점으로 미뤄볼 때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놓고 노조와 갈등
    2013년 종합생산관리부장을 맡을 때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주말 특근을 놓고 한달에 두 번만 하게 되는 방식으로 바뀐 만큼 야간에 일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언태는 “주간 2교대 근무가 밤샘근로를 없애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특근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원칙을 세웠다.

    노조는 회사의 원칙에 반발해 2013년 3월9일부터 12주 동안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하언태는 주간연속 2교대제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되 특근수당을 일부 인상하는 방식으로 노조와 합의했다.

    ◆ 경력

    ▲ 하언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왼쪽)이 2018년 1월30일 신임 인사를 위해 울산광역시청을 방문해 김기현 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2008년 현대차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다.

    2010년 현대차 이사로 승진하며 현대차 생산운영실 실장에 선임됐다.

    2012년 현대차 상무로 승진해 현대차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에 보임됐다.

    2015년 현대차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현대차 울산공장 부공장장에 올랐다.

    2018년 현대차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월26일 현대차 울산공장 공장장에 선임됐다.

    2018년 3월16일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80학번)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에 현대차에서 보수로 모두 6억1500만 원을 받았다.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 없이 모두 급여로 구성됐다.

    아주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ROTC) 22기 출신으로 육군 중위 만기 제대했다.

    ◆ 어록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2018년 8월21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환경규제와 연비대응 준비로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간다. 기존 내연기관은 대수가 줄어 이익이 감소했고, 새로운 시장 생성으로 신규 플랫폼 사업자가 들어와 기술·서비스 대응에 어려움이 많다. 경영설명회를 통해 노사가 팩트(사실)를 서로 직시하자.” (2019/06/04,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2차 교섭에서 회사의 경영현황을 설명하며)

    “협력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부문에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 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9/04/30,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지난해 입사 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맞아 협력업체가 얼마나 어려운지 피부로 느낀다. 경주의 많은 2, 3차 부품사 및 협력사들이 고충을 겪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9/03/15, 경주상의 CEO포럼 특강에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업종 사이의 경계 없는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 맡은 소임을 다하며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2019/02/01,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노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위기를 딛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비능률·비효율 요소를 개선해 나가겠다. 이런 노력이 국내 공장 생존과 직원 고용을 지켜낼 수 있는 길이라 믿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향후 제조업 일자리 파괴가 현실화하리라는 것을 누구나 예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해법을 반드시 찾아 나갈 것이다.” (2019/01,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고 있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코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2019/01,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수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보급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사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수소에너지야말로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2018/12/13,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께 감사드린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2018/08/21,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뒤)

    “여러분이 현장 변화의 중심이 돼 현대자동차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해 주길 바란다.” (2018/06/01, 현대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위기상황일수록 노사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임금협상에 임해야할 것이다.” (2018/05/03,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18년 임금협약 교섭 상견례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현대차 노사는 2019년 5월30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열고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하언태는 “국내공장 생존과 고용안전이 최우선이니 어렵지만 역지사지의 자세로 노사교섭에 임하자”고 말했다.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은 “(임단협을) 추석 전에 타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필요한 교섭보다는 압축적으로 교섭하자”고 말했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에 △기본급 대비 5.8%인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임금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았다.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직전년도로 바꾸는 안도 요구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안과 인원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안에 포함돼있다.

    하언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로 교섭에 나서고 있다.

    하언태는 6월4일 열린 2차교섭에서 “경영설명회를 통해 노사가 팩트(사실)를 서로 직시하자”고 말했다. 경영위기를 근거로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후 교섭에서도 “단체협약 요구안 건수가 줄었다지만 단협 자체가 수년간 개정됐고 직원의 권리도 상승했다”며 “회사의 존립에 문제가 되는 건 노조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현대자동차 실적.

    △2018년 임금협약 조기 타결
    하언태는 2018년 노조와 임금협약 협상을 여름휴가 전에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타결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었다.

    하언태는 2018년 초 윤갑한 전 사장이 자리에서 사임하면서 울산공장장에 올라 노조와 협상을 진두지휘했다.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해를 넘겨 타결됐던 만큼 2018년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된 과제로 꼽혔다.

    하언태는 상견례에서부터 노조에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하며 최대한 노조를 설득하는데 힘을 쏟았다.

    노조는 임금 11만6276원을 인상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해고자 복직과 고소고발 취하 등의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하언태는 약 80일의 협상 끝에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 밖에도 8+8 주간연속 2교대제 변경안에도 합의했다. 기존에는 1직 노동자가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 노동자가 오후 3시30분부터 밤 12시30분까지 근무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2직 심야근로 20분을 단축해 밤 12시10분까지 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단협을 진행하며 파업을 24차례 진행했지만 2018년 하언태와 협상하면서는 3차례만 실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장과 대표이사 올라
    2018년 1월 윤갑한 전 사장이 사표를 내고 울산공장장에서 물러나면서 하언태가 뒤를 잇게 됐다.

    2017년 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1달 된 시점에서 울산공장장까지 도맡게 됐다.

    2017년부터 울산공장 부공장장으로서 일한 경험이 있고 이전에도 계속 생산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울산공장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는 2018년 3월16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언태를 사내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하언태를 새 대표이사에 올리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과 이원희 사장, 하언태의 3인 각자대표체제로 꾸려졌다.

    △부사장 승진으로 생산 분야 역할 커져
    하언태는 2017년 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 임원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는데 관리부문에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의 역량을 강조한 만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하언태에게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해마다 1개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생산조율의 임무를 하언태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인사를 놓고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부문의 승진 임원을 늘리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부문의 임원 승진을 함께 늘렸다”고 말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중추적 역할
    2013년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을 맡을 때 주간연속 2교대제를 정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생산현장에 제도를 잘 안착하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오전 근무조가 아침 7시부터 오후 3~4시경 일을 끝내면 오후조가 다음날 오전 1시경까지 일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3교대 때 운영됐던 밤샘근로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현대차에게 혁신적 시도로 해석됐다.

    하언태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놓고 “미국과 비교해 국민소득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심야근로를 없앤다는 것이 좀 이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노사가 충분히 협의한다면 생산성을 낮추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생산량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새 근무제도 도입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언태는 현대차에 주간연속 2교대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조 관계자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당시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라 생산속도를 높이려면 인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현대차는 이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언태는 노조 관계자 130여 명과 함께 독일 금속노조 이그메탈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것을 계기로 노조를 설득했다.

    하언태는 독일 방문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생산속도를 7% 올리는데 인원이 추가로 들어가는지를 놓고 노사의 생각이 달랐다”며 “독일 금속노조를 방문한 결과 노조측도 인원을 추가할 명분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주간연속 2교대제를 2주 동안 시범운영했고 이에 따라 발견된 문제들을 개선한 뒤 2013년 3월부터 새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하언태는 새 제도의 성공적 안착 등을 인정받아 2014년 말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 ◆ 비전과 과제

    ▲ 2018년 7월27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의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오른쪽)와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이 악수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울산공장장으로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노조와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11월 안에 관세 부과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18년 기준으로 미국에 약 31만 대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국가에 한국이 포함되면 북미사업에 치명타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대미 수출 가격이 9.9~1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약 1조4764억 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가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노조의 임단협 과정에서 현대차가 짊어져야 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하언태는 2019년 4월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 집행부와 만나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생산공장 2개 물량(40만 대)이 줄어드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하언태의 이런 발언이 사실상 울산공장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라고 보고 임단협을 앞두고 과거와 같이 ‘앓는 소리’부터 한다며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고 있다.

    하언태는 이후 진행된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 존립에 문제가 되는 것은 노동조합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올해 임단협 교섭의 원만한 타결에 힘을 쏟고 있다.

  • ◆ 평가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이 2018년 3월27일 울산 태화강 고수부지에 문을 연 울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넥쏘 울산 1호차 전달식'에 참석해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가운데),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현대차그룹에서 손꼽히는 ‘생산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8년 1월26일 하언태를 울산공장장에 선임하며 “기술적 전문성과 공장 전반의 운영 경험을 겸비한 생산부문 전문가”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 공장 운영과 품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 시절의 대부분을 생산 분야에서 보냈다.

    하언태는 이사대우 시절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으며 이사로 승진한 뒤 생산운영실 실장을, 상무로 승진해서는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을 담당했다. 이후 울산공장 부공장장을 1년가량 맡다가 공장장에 올랐다.

    야간근로를 없애고 주간연속 2교대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이 하언태의 주요성과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2년까지만 해도 주야간 맞교대 제도를 시행했다. 1조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일하고 퇴근하면 2조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공장을 돌리는 방식이다.

    1조와 2조의 노동시간은 각각 10시간 30분, 11시간씩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합의를 통해 이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1조가 근무하고 바로 2조가 투입돼 다음날 1시30분까지 일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언태는 노조와 함께 독일을 방문해 다른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생산라인 변화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이후 현대차 전주공장(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등에도 차례대로 적용됐다.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학군단 22기 동기다. 황선욱 YTN 디지털센터장은 경주고등학교 동창이다.

    ◆ 사건사고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장 자동차운반선 화재
    2019년 5월22일 오전 10시16분경 울산시 북구의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장에 있던 자동차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으로 선박에 실려있던 현대차 신차 33대가 전소됐다.

    화재 당시 선박에는 북미로 수출할 투싼 등 2100여 대의 차량이 실려있었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 뱃머리쪽에 실린 차량이 집중적으로 불에 탄 것으로 확인했으며 2층에 적재된 일부 차량 타이어도 1층에서 올라온 열기에 녹은 것으로 파악했다

    1차 조사결과 1층 선박 내부에 발화 흔적이 없고 뱃머리 쪽에 몰려있는 차량 대부분이 불에 탄 점으로 미뤄볼 때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놓고 노조와 갈등
    2013년 종합생산관리부장을 맡을 때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주말 특근을 놓고 한달에 두 번만 하게 되는 방식으로 바뀐 만큼 야간에 일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언태는 “주간 2교대 근무가 밤샘근로를 없애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특근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원칙을 세웠다.

    노조는 회사의 원칙에 반발해 2013년 3월9일부터 12주 동안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하언태는 주간연속 2교대제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되 특근수당을 일부 인상하는 방식으로 노조와 합의했다.

  • ◆ 경력

    ▲ 하언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왼쪽)이 2018년 1월30일 신임 인사를 위해 울산광역시청을 방문해 김기현 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2008년 현대차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다.

    2010년 현대차 이사로 승진하며 현대차 생산운영실 실장에 선임됐다.

    2012년 현대차 상무로 승진해 현대차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에 보임됐다.

    2015년 현대차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현대차 울산공장 부공장장에 올랐다.

    2018년 현대차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월26일 현대차 울산공장 공장장에 선임됐다.

    2018년 3월16일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80학번)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에 현대차에서 보수로 모두 6억1500만 원을 받았다.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 없이 모두 급여로 구성됐다.

    아주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ROTC) 22기 출신으로 육군 중위 만기 제대했다.

  • ◆ 어록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2018년 8월21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환경규제와 연비대응 준비로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간다. 기존 내연기관은 대수가 줄어 이익이 감소했고, 새로운 시장 생성으로 신규 플랫폼 사업자가 들어와 기술·서비스 대응에 어려움이 많다. 경영설명회를 통해 노사가 팩트(사실)를 서로 직시하자.” (2019/06/04,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2차 교섭에서 회사의 경영현황을 설명하며)

    “협력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부문에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 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9/04/30,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지난해 입사 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맞아 협력업체가 얼마나 어려운지 피부로 느낀다. 경주의 많은 2, 3차 부품사 및 협력사들이 고충을 겪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9/03/15, 경주상의 CEO포럼 특강에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업종 사이의 경계 없는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 맡은 소임을 다하며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2019/02/01,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노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위기를 딛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비능률·비효율 요소를 개선해 나가겠다. 이런 노력이 국내 공장 생존과 직원 고용을 지켜낼 수 있는 길이라 믿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향후 제조업 일자리 파괴가 현실화하리라는 것을 누구나 예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해법을 반드시 찾아 나갈 것이다.” (2019/01,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고 있는 회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코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2019/01,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수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보급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사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수소에너지야말로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2018/12/13,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과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께 감사드린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2018/08/21,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뒤)

    “여러분이 현장 변화의 중심이 돼 현대자동차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해 주길 바란다.” (2018/06/01, 현대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위기상황일수록 노사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임금협상에 임해야할 것이다.” (2018/05/03,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18년 임금협약 교섭 상견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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