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인 ‘EDAC(이닥)’ 인수로 미국 거점을 확보하고 기술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가능", 항공엔진부품회사 인수효과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거점 확보하고 적정한 규모와 기술 시너지가 높아 이닥을 인수한 것”이라며 “허브, 샤프트 등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분야의 기술과 설계변경이 가능한 동시병행설계 기술력을 내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제조업체인 이닥 지분 100%를 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특수목적법인 자회사를 설립한 뒤 자회사가 이닥을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올해 안에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닥의 수주잔고는 1조5천억 원 규모다. 프랫앤휘트니의 기어드터보팬(GTF) 엔진과 제너럴일렉트릭의 리프(LEAP) 엔진에 들어가는 주요부품을 생산한다.

이닥은 2019년에 매출 1800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은 8~9%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0년부터 매출이 250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인수를 완료하면 연결실적에는 2020년부터 반영된다. 

2020년 연결실적에 반영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12% 이상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매출 5조204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1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