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영향을 받아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푸드 목표주가 낮아져, 인건비 부담 늘어 올해 이익 줄어

▲ 신세계푸드 기업로고.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연간 실적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에 매출 1조3263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6.9% 줄어드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식 및 레스토랑부문의 인건비 부담 증가액은 2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올해까지 영업이익 훼손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오산 2공장의 고정비 증가도 올해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혔다.

심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은 올해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오산 2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