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인물정보서비스에도 운영원칙이 생긴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26일 ‘인물정보서비스 자문위원회’를 통해 ‘인물정보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인터넷자율정책기구, 네이버 카카오 인물정보서비스 가이드라인 내놔

▲ 네이버와 카카오 로고.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물정보 등재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고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인물정보서비스 자문위원회는 “등재인물의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면서도 사생활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운영 원칙과 구체적 주요 사안의 심의 기준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물정보 서비스 자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의 산하 위원회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물정보서비스에서 활용되는 등재기준 등을 검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한다.

배영 인물정보서비스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활용할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이용자의 요구를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물정보서비스 자문위원회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등재된 공무원, 정치인, 기업인, 교육인 등 일부 직업군의 공동 등재기준도 발표했다. 아직 기준이 없는 직업군을 놓고 두 회사의 공동 등재기준을 마련하고 직업 분류체계를 정비할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