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시스템적 중요 은행 지주회사에 포함돼 내년부터 추가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2020년 시스템적 중요 은행 지주회사로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5곳을 선정했다. 
 
금융위, 우리금융지주 포함 시스템적 중요은행 지주회사 5곳 선정

▲ 금융위원회 로고.


또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으로 은행지주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6곳이 선정됐다.  

2018년 평가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초 설립된 우리금융지주가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에 추가됐다. 

금융시스템 영향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시스템적 중요 은행 선정기준을 넘었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정부에서 지분을 보유한 공공기관으로 정부 손실보전 조항을 고려해 시스템적 중요 은행에서 빠졌다. 

금융위는 이번에 선정된 시스템적 중요 은행과 지주회사에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바젤위원회(BCBS)는 국가별로 시스템적 중요은행을 선정하고 선정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 추가자본 적립을 권고하고 있다. 

금융위는 바젤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6년부터 시스템적 중요 은행을 선정하고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