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올랐다.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미국 반도체기업과 증권사가 모두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힘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반도체업황 낙관적 전망 고개 들어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6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3.30% 오른 6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낙관적 전망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25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재고가 줄어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론이 반도체 공급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점도 업황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분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기업의 공급 축소에 더해 PC와 서버분야의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4분기부터 반도체업황 개선을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고 있지만 PC 수요 개선과 서버업체의 메모리 재고 축소가 반도체 구매 재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