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태양광업황이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러 기대됐다.
 
OCI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중심으로 하반기 태양광업황 회복 기대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OCI 주가는 9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업황이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과 주가가 모두 좋지 못했는데 하반기에 긍정적 변화가 예상돼 우려를 접고 기대를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중국에서 태양광제품 수요가 늘어나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는 태양광업황을 부양하기 위해 태양광설비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대신 비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의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정책의 지원대상으로 15GW 규모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5GW 규모의 설비가 올해 안에 설치된다.

보조금 대상 프로젝트도 7월 말~8월 초 선정할 예정인데 약 30억 위안의 예산을 고려할 때 20~25GW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보조금을 받고 올해 안에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

태양광의 핵심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일어나면 전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게 돼 태양광제품의 주요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혜택을 볼 수 있다.

OCI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876억 원, 영업손실 2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4% 줄어들고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손실 380억 원과 비교하면 나은 실적을 거두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