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노키아 등 주요 고객회사들이 5G사업을 확대해 네크워크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페타시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통신장비 부품의 공급 늘어

▲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 8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키움증권 주가는 5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컴퓨터,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해 노키아, 시스코, 주니퍼 등 글로벌 통신네트워크기업에 납품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5G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가 생산하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은 5G통신장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5G를 겨냥한 노키아의 고성능 라우터가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5G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 것도 이수페타시스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로부터 고객 승인을 획득해 화웨이 제재 국면의 수혜를 함께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국제 5G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019년에 매출 5247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4% 줄지만 영업이익은 9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