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법인 사업확대, 김창권 "금융서비스 차별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파이낸스의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법인의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롯데카드는 25일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하노이에서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꿕 훙(Nguyen Quoc Hung) 베트남총리실 국제협력국 부국장, 응우옌 쫑 주(Nguyen Trong Du) 베트남중앙은행 은행감독국 부총국장, 정우진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대리, 이해송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등 롯데카드와 베트남 금융당국, 현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에서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베트남 법 규정과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건전한 금융시장을 조성해 베트남이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신용사회로 도약하는 데 롯데파이낸스가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파이낸스는 2018년 12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현지인 대상 소비자대출 및 할부금융, 신용카드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하노이, 다낭, 호찌민 등 베트남 전국 주요 도시에 본사 및 영업점포 14개를 열어 영업기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지 직원도 500여 명에 이른다.

롯데파이낸스는 연말까지 영업점포를 33개, 현지직원을 1천여 명으로 늘려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