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광고시장이 1년 동안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리서치애드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한 온라인 동영상광고 집행금액은 842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동영상광고시장 1년 만에 41.4% 늘어, 광고수익 1위 유튜브

▲ 유튜브 로고.


5월 온라인 동영상광고 집행금액은 역대 최고 수치로 4월과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2019년 1~5월 광고 집행비는 3355억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4% 정도 늘어났다.

가장 많은 금액을 광고비로 받은 온라인 동영상매체는 유튜브다. 유튜브 동영상광고에 집행된 금액은 5월에 313억 원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유튜브의 뒤를 이었다. ‘옥수수’와 ‘풀빵’은 10위 안에 새로 진입했다.

다만 ‘iMBC’가 받은 광고금액은 4월과 비교해 5월에 4.5% 감소했다. 광고 매출순위 10위 안에서 4월보다 5월에 집행된 광고비가 줄어든 매체는 iMBC 뿐이다. 

동서식품은 온라인 동영상광고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집행한 광고주로 조사됐다. 동서식품은 5월 12억4천만 원을 온라인 동영상광고에 사용했다. 4월과 비교해 50.3% 늘었다. 삼성전자와 동아제약 등이 뒤를 이었다.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10곳의 광고주 가운데 ‘한국피앤지’와 ‘롯데칠성음료’를 제외한 모든 광고주는 4월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투자했다.

리서치애드는 “일본 화장품회사 시세이도는 센카, 나스코스메틱 등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광고비 집행순위 10위 안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의 5월 광고비가 115억9천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화장품과 보건용품업, 컴퓨터와 정보통신업이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과 증권업은 4월과 비교해 광고비가 85% 증가해 10위 안의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