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해외 가스전에서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곡물거래 등 신사업이 점차 실적에 기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상승 가능", 가스전에서 이익 안정적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상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로 철강과 천연가스 등 자원 거래를 주력으로 한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판매량을 늘려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전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4천억~44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국내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고 식량, 화학, 부품, 소재부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의 곡물거래사업, 해외 LNG터미널 등 자원부문 신사업이 실적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허 연구원은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역부문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며 "신사업 투자비용도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8241억 원, 영업이익 6285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줄지만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