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강원지사 최문순 만나 “강원도에 유익한 정책 위해 협력”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4일 강원도청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강원도에 유익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정철 원장은 24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만나 “강원도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도 평창올림픽 개최를 이끌었다”며 “강원도와 도민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2018년 한국과 북한 정상회담 이후 강원도 도정 구호를 ‘평화와 번영’으로 내걸었다”며 “전국 연구원들의 네트워크가 서로 동떨어진 느낌이 있으니 좋은 정책을 함께 묶을 아이디어를 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양 원장은 최 지사와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최 지사는 당시 MBC 사장으로 임명됐다.

양 원장은 “최 지사는 MBC의 젊은 기자로서 기자정신이 투철했고 언론계 후배들이 따르는 기자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정치권에서 가장 인연이 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 원장은 강원연구원과 ‘상호 연구 협력 및 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국가와 강원도 발전에 필요한 정책 및 비전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원장은 “강원도에는 분단에 따른 아픔과 상처, 잘 보존된 자연과 개발 문제 등 한국이 안은 모든 문제가 응축돼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도 강원도에 엄청난 책임감과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에 유익한 정책과 비전을 내놓을 수 있도록 협력해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한 뒤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정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