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두나무와 증권 플랫폼 공유하고 제휴서비스 확대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 자산관리본부장 상무(왼쪽 다섯 번째)가 24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플랫폼 공유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이 두나무와 증권 플랫폼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NH투자증권은 24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두나무와 ‘플랫폼 공유 및 제휴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증권 플랫폼 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스탁은 7월1일부터 증권플러스로 바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투자증권과 두나무는 두 회사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증권계좌 잔고를 동기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 증권 플랫폼에서 주식주문 체결내역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로 했다. 

7월 안에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NH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서비스도 시작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4월부터 두나무와 손잡고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상화폐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자산관리 디지털(WM Digital) 본부장 상무는 “두 회사는 디지털 분야에서 역량과 장점을 활용해 제휴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핀테크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넓히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두나무의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와 NH투자증권의 우수한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혁신적 협업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증권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