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가수 싸이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싸이(본명 박재상)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가수 싸이 참고인으로 조사

▲ 가수 싸이. <네이버 갈무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전까지 9시간가량 동안 싸이씨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프로듀서는 2014년 태국, 말레이시아 출신의 재력가 2명을 접대하기 위해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렸으며 이들을 위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싸이씨가 양 전 대표프로듀서와 재력가 조로우씨 만남의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싸이씨도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받고 있는 의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싸이씨는 5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로우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나와 양현석 형이 참석한 것”이라며 “식사와 술을 함께 한 뒤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성접대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조로우는 양 전 프로듀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