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새 모바일 플랫폼을 내놨다.

SBI저축은행은 24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다뱅크’를 출시해 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 내놔, 정진문 "모바일 하나면 끝 실현"

▲ 정진문 SBI저축은행 각자 대표이사 사장.


정진문 SBI저축은행 각자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것을 바꿔 모바일 하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사이다뱅크앱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핀테크업체와 제휴해 차별화된 모바일뱅킹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다뱅크앱을 사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인증만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과 계좌이체, 예·적금 가입, 대출신청 등 주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조건 없이 각종 이체와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증명서 발급 등에 부과되는 모든 수수료도 면제된다.

사이다뱅크앱과 함께 나온 ‘입출금통장’ 상품은 조건 없이 가입자에게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에 적용되는 금리보다 연 0.5~0.8%포인트가량 높고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적용되는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기가 4개월 남은 시점에 추가예금을 하면 1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복리정기예금’과 월복리 이자계산 방식을 적용해 추가납입(매일, 매주, 매월 가능)과 금액인출이 가능한 ‘복리자유적금’도 출시됐다.

사이다뱅크앱에서 가입한 모든 상품은 중도해지할 때 기본금리의 100%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준다.

유현국 SBI저축은행 상무이사는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에 담았으며,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는 일이 전혀 없도록 완성도를 높였다”며, “사이다뱅크는 은행과 저축은행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오로지 고객에게 필요한 오픈뱅킹 플랫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