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상반기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신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뒤를 이었다.

24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잠정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모두 7건의 기업공개를 주관해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 상반기 상장주관 1위,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뒤이어

▲ 24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잠정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모두 7건의 기업공개를 주관해 1위에 올랐다. 


상반기 점유율은 42.6%로 거래액은 5421억6800만 원이었다.

이번 리그테이블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공개 건수를 집계했으며 공모가 확정일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SNK, 드림텍, 현대오토에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까스텔바작 등의 상장을 마무리했고 에이에프더블류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엔에이치스팩14호 상장을 포함해 모두 7건의 기업공개를 주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이노테라피와 에코프로비엠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액은 1818억 원이고 점유율은 14.3%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기업공개시장에서 거래액 1413억 원, 점유율 11.1%를 차지해 대신증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천보, 웹케시, 마이크로디지탈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증권은 압타바이오, 아모텍, 셀리드 등 기술특례 상장 위주로 실적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거래액은 1131억 원, 점유율은 8.9%였다. 

기업공개시장에서 '전통적 강자'였던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건의 기업공개를 주관하며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 관계자는 “상반기 기업공개시장에서 ‘전통적 강자’인 NH투자증권과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대신증권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며 “전체적으로 기업공개시장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대어급’ 상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