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예능과 드라마를 앞세운 콘텐츠 경쟁력 덕분에 광고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BS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콘텐츠 경쟁력으로 광고 판매 늘어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SBS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SBS 주가는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국내 대표 지상파의 시가총액이 4천억 원을 밑도는 점은 설명하기 어렵다”며 “효율성이 좋은 예능에서 지위와 드라마부문의 강화 덕분에 광고 매출이 향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을 고려하면 주가 저평가는 반드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BS는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998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SBS는 2분기에 광고매출 9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2.9% 증가하고 지상파 내 점유율은 30%를 웃도는 것이다.

SBS는 광고 판매에서 선전하고 있다.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최고 시청률이 7.9%까지 상승했고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분기에 광고비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4분기에는 드라마 기대작 ‘배가본드’ 방영에 힘입어 광고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지상파 재전송료(CPS) 협상도 호재다

지상파 재전송료 협상이 타결되면 400원의 기존 가입자당 재전송료는 500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급분이 적용되면 최소 100억 원 이상의 추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SBS는 드라마사업부 분사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중간광고 허용에 따른 이익 증가 가능성 등의 호재가 남아있다”며 “0.7배의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