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지표 회복에 따라 고급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국내면세점 매출 증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전망", 화장품 브랜드 고급화로 매출 증가세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7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0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등 국내외 업황 변화에도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이 LG생활건강의 기초체력(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숨’ 브랜드의 고가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중국 현지모델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으로 높은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휘’ 브랜드를 고가 제품군으로 육성하는 등 브랜드 힘의 강화를 위한 재정비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전자상거래법 문제도 올해 초부터 시행된 전자상거래법의 원칙이 강조된 것일 뿐 기존 규제가 강화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마케팅비용 지출이 불가피하지만 마진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단일 브랜드 리스크가 완화돼 중장기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30억 원, 영업이익 3152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