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발주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IMO2020’ 불확실성으로 밀려있던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발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는 후판 가격의 동결 영향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77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 증가하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중형 유조선의 수요는 2020년 시행되는 새 환경규제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0년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황 함량 비율이 0.5% 이하인 연료를 쓰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기존에 벙커유를 운반하던 유조선은 저유황유를 싣지 못하기 때문에 저유황유를 운송할 수 있는 석유제품운반선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중형 유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2018년 이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유조선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절반 이상인 54.8%를 따내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후판 가격이 동결된 것도 현대미포조선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다.
선박에 쓰이는 철강재인 후판 가격이 안정화되면 신규 수주 선박의 공사손실충당금(자재와 환율 변동을 대비해 미리 설정한 금액)이 감소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5월까지 7억27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해 올해 목표인 35억3천만 달러의 20.6%에 그쳤다”며 “하지만 IMO2020 규제에 따른 수혜와 주요 선종의 시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발주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IMO2020’ 불확실성으로 밀려있던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발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는 후판 가격의 동결 영향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77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 증가하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중형 유조선의 수요는 2020년 시행되는 새 환경규제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0년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황 함량 비율이 0.5% 이하인 연료를 쓰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기존에 벙커유를 운반하던 유조선은 저유황유를 싣지 못하기 때문에 저유황유를 운송할 수 있는 석유제품운반선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중형 유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2018년 이후 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유조선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절반 이상인 54.8%를 따내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후판 가격이 동결된 것도 현대미포조선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다.
선박에 쓰이는 철강재인 후판 가격이 안정화되면 신규 수주 선박의 공사손실충당금(자재와 환율 변동을 대비해 미리 설정한 금액)이 감소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5월까지 7억27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해 올해 목표인 35억3천만 달러의 20.6%에 그쳤다”며 “하지만 IMO2020 규제에 따른 수혜와 주요 선종의 시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