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네트워크 담당 직원이 KTX수서역에서 5G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KT는 23일 주요 대형빌딩 실내에서 5G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장비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5G 빌딩안 장비 개발, 품질 테스트 등 실내에서 5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빌딩 안 5G서비스는 복잡한 건물 내부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공간도 넓지 않아 보통 통신3사 사이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기반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통신3사가 공동 구축을 확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인 빌딩은 119개다. 이 가운데 80%인 95개를 KT가 주관하고 있다.
KT는 6월 안에 서울역 등 주요 KTX역사, 서울과 수도권 주요 백화점, 김포공항 등 대형 건물에 장비 구축을 마치고 7월까지 스타필드 하남·고양, 타임스퀘어 등 5G 빌딩안 서비스 지역을 8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진호 KT 네트워크부문 엑세스망구축담당 상무는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큰 기지국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5G 고객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실외 기지국 구축과 함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빌딩 커버리지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