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파리에어쇼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확대 주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뒷줄 오른쪽)이 19일 프랑스 항공우주업체 사프란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 전시회에서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에 힘을 쏟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조원 사장이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19’에서 국산 항공기 수출과 신규 민수물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파리에어쇼는 49개 나라에서 2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김조원 사장은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페인에서 열린 항공 관련 전시회에 직접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프랑스 파리에어쇼에서도 수출 대상국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을 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사장은 격공격기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보츠와나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항공우주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고등훈련기 T-50을 이미 운용하고 있는 태국 공군사령관과는 FA-50 등 국산 항공기 추가 도입에 관해 논의했다.

김 사장은 에어버스 보잉, TGI 등 민항기 제조업체 대표단과 만나 기체구조물 이외 사업 확대방안도 모색했다.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프랑스 항공우주업체인 사프란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해 항공우주산업 모든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국산항공기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라며 “핵심역량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