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관망심리 짙어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27%) 내린 2125.6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27%) 내린 2125.6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이란은 20일 미국의 무인기가 영공을 침입했다는 이유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란이 미국의 자산을 이유 없이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3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7억 원, 개인은 12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2.08%), 셀트리온(-0.70%), LG화학(-1.14%), LG생활건강(-3.54%), 삼성물산(-1.04%)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44%), 현대모비스(0.89%), 포스코(0.62%), SK텔레콤(0.58%) 등은 올랐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64%) 내린 722.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35억 원, 개인투자자는 5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신라젠(-1.56%), CJ ENM(-1.23%), 펄어비스(-1.06%), 스튜디오드래곤(-1.66%) 등은 떨어진 반면 메디톡스(1.43%)와 휴젤(1.73%)은 올랐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0.2%) 오른 116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