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4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4시간 만에 터빈 정지

▲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4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지 4시간 만에 터빈발전기 정지사고가 일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낮 12시11분경 월성4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증기발생기 고수위로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4호기는 4월22일부터 냉각재펌프 전동기 교체, 보호계전기 디지털 삼중화 등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했고 6월21일 정비완료와 재가동 가능을 확인해 오전 8시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현재 원자로는 출력 35% 상태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빈발전기는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증기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터빈발전기 정지에 따른 방사선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터빈발전기 정지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터빈발전기는 원자로 가동과 직접 관련이 없어 원자로 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