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분기 새 광고주를 영입한 효과로 해외법인에서 광고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션 주가 상승 가능", 해외매출 늘고 현대차 신차 광고도 증가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9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이노션 주가는 7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이 올해 2분기에 하이네켄과 안나푸르나 등 새 광고주를 영입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신차 출시도 앞두고 있어 올해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올해 1분기부터 미주 법인에서 하이네켄 광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션의 합작법인인 캔버스는 하이네켄과 매체 대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최대 3500억 원의 취급고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적으로 매체 대행 수수료가 10~15%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이 250억 원~525억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주요 고객인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에 신차를 출시하는 점도 이노션의 광고매출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4분기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첫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80을 선보인다. 국내에는 10~11월에, 미국에는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와 미국의 판매망 분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GV80 광고비도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200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