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G 가입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 가입자 늘어 수익성 좋아져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SK텔레콤 주가는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최근 5G 전체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최근 40만 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반기부터 ‘5G효과’에 따른 가입자당매출(APRU) 증가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 추세라면 SK텔레콤이 올해 목표로 삼은 5G 가입자 수 100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가입자당 매출은 3분기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상승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에 따른 여파가 점차 사라지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5G 기지국 등 설비투자(CAPEX)가 이뤄지고 5G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비용은 늘어나겠지만 가입자당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비이동통신사업부문도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비이동통신사업인 IPTV(인터넷TV)와 ADT캡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옥수수와 푹(PooQ) 합병법인 출범 및 티브로드 합병 등 미디어부문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