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악화 속에서도 올해 순이익을 늘리며 배당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생명 주가 오를 힘 다져", 이익과 배당 모두 매력적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미래에셋생명 목표주가를 6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44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수수료 수익(fee biz)라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올해 20%대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생명보험업계가 이익 및 자본측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미래에셋생명의 상대적 매력은 갈수록 주목받을 것”이라고 봤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순이익 8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9.9% 늘어나는 것이다.

다른 생명보험사들은 올해 순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책임준비금 부담금리가 낮아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책임준비금 부담금리는 3.8%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4.4~4.6%)보다 낮았다.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등 수수료 기반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도 미래에셋생명의 장점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4% 이상의 높은 시가배당률을 발표할 것”이라며 “최소한 주당 170원을 배당한 지난해 수준의 배당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