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밥캣 목표주가 상향, 미국 주택시장 호조로 2분기 이익 기대이상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미국 주택시장 호조 등의 복합적 원인으로 2분기 시장 기대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차입금도 조기상환해 연간 이자비용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75억 원, 영업이익 14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는 것이다.

애초 2분기에 영업이익 13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북미 딜러들의 재고를 축적하기 위한 구매가 몰리면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환율도 지난해 2분기 1달러당 1080원에서 올해 2분기 1달러당 1167원으로 8.5% 올라 두산밥캣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최근 1억5천 달러가량의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면서 이자비용도 줄었다”며 “여기에다 지난해 4분기 유럽 법인을 정리하면서 이연법인세 등의 일시적 비용부담도 줄어들어 올해 지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지난해부터 모두 4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면서 80억 원가량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