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신용을 보증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0일 ‘문화상품 완성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신용 보증해주는 제도 시행

▲ 신용보증기금 로고.


문화상품 완성보증은 문화상품 제작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에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은 문화상품이 완성된 뒤에 판매대금으로 관련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가운데 유통사와 문화상품 선판매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95% 보증비율, 보증료 최대 0.8%포인트 차감 등 우대사항도 적용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신용보증기금은 우수한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발굴하고 중소 제작사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모두 150억 원의 완성보증을 지원하고 매년 완성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탁월한 혁신성장동력”이라며 “완성 보증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중소 제작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