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업체의 올레드 패널용 기판 수요 증가를 놓고 증권사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주가 올라, 올레드 기판 호조 부각

▲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과 삼성전기의 경연성기판.


20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1.87% 오른 9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 주가는 4.09% 오른 1만9100원, 인터플렉스 주가는 3.43% 상승한 1만205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와 비에이치, 인터플렉스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에 사용되는 올레드용 기판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과 5G스마트폰 출시 확대도 비에이치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올레드 탑재 아이폰이 기존 2종에서 내년부터 3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올레드패널 및 관련된 부품 수요 증가는 자연히 비에이치와 같은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와 인터플렉스 실적에도 수혜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와 비에이치, 인터플렉스의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