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대한민국 혁신대상' 받아

▲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혁신 부문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고도화로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3년째 서비스혁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서비스혁신부문 대상을 3년 연속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2000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열어 기술·제품·서비스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혁신부문에서 2017년 ‘디지털창구 모든 영업점 확대’와 2018년 ‘디지털창구 상담시스템 쏠깃(SOLkit)’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고도화’로 대상을 또 받았다.

신한은행은 소득서류 진위 여부 확인과 같이 단순·반복적으로 진행하는 업무들을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을 2017년 도입한 뒤 ‘RPA ONE 프로젝트’, ‘TWO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ONE 프로젝트’를 통해 6개 부서의 13개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TWO 프로젝트’를 올해 9월까지 진행해 14개 부서의 30개 업무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비정형 문서 자동인식시스템, 핸디로봇(Handy Robot)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며 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만족’과 ‘직원행복’ 확대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진행하고 있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92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의 업무 부담을 낮춰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욱 세심하고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