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손잡고 약물효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와 모델링, 시뮬레이션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약물효과 예측 기술 개발

▲ 대웅제약이 6월1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와 모델링, 시뮬레이션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약물의 상호작용 예측 △특정 인구집단에서 약물동태 예측에 관한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개발하는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법을 대웅제약의 신약,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은 임상기간과 비용을 축소하거나 전체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연구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을 신약개발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는 국내 실험동물자원의 선진화를 위한 국가적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공동연구에 나서는 연구책임자 이경륜 박사는 신약 개발에서 약물동태를 수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해석하고 예측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글로벌 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은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며 추후 신약 개발 단계에서 합리적 의사결정과 올바른 개발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연구 기술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 인프라와 대웅제약의 개방형 협업연구 비전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약 개발 연구협력과 인력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