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차입금 1억5천만 달러를 조기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입금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760억 원)를 조기에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2014년 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차입금 8억2천만 달러(한화 약 9600억 원)를 조기에 갚았다. 
 
두산밥캣, 차입금 1억5천만 달러 조기상환해 재무건전성 높여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


두산밥캣 차입금은 2014년 17억 달러에서 6월 현재 8억3700만 달러로 50% 이상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3월 말 80.1%에서 약 7.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두산밥캣 측은 내다봤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두산밥캣의 영업실적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좋아지는 상황에서 효율적 현금관리를 통해 현금흐름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2018년부터 미래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19년 사업연도의 주당 배당금으로 1200원을 배당하기로 하는 등 주주 환원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2018년보다 33% 증가한 수준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북미와 인도 등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소형장비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