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6.8%로 떨어져, 악재 집중적으로 쏟아진 탓

▲ 6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6.8%로 떨어지며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6.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47.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호남 5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구입과 관련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실패 논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돼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비교해 3.1%포인트 내려 37.9%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9.7%로 지난주와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9%,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6.1%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일주일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0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