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판매흐름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애플에 스마트폰부품 공급 견조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LG이노텍 주가는 10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 주가에 아이폰 판매량 부진, 미중 무역분쟁 등 부정적 요인은 모두 반영된 상태”라며 “최근 중국 내 아이폰의 안정적 출하량 추이를 감안하면 오히려 LG이노텍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야할 때”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흑자 전환은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과 아이폰 구모델용 카메라 모듈을 일부 출하한 덕분인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을 저점으로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단계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아이폰 판매량 위축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아이폰이 올해 1억5천만 대 수준으로 출하되더라도 이미 악재가 반영된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의 상황에서는 주가 상승폭이 오히려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