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한화케미칼 주가 급등, 미국 태양광발전 설치량 급증의 수혜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19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8.67%(1800원) 오른 2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드맥킨지와 미국 태양광협회(SEIA)가 18일 발표한 공동보고서에서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높였다”며 “보고서가 발표된 뒤 미국 증시에서 미국 태양광업체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9년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는 13.3GW로 1.2GW 상향 조정됐다. 1분기 설치량이 2.7GW로 역대 1분기 최대 설치량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태양광 패널 가격이 낮아져 태양광발전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졌고 태양광발전에 제공되는 세제혜택인 ITC(투자세액공제 제도)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설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미국 태양광 설치량 호조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며 “새롭게 증설된 미국 태양광 모듈공장의 가동률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