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커넥티드 카’서비스가 국내에서 100만 가입자 수를 달성했다.

19일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커넥티드 카서비스 국내 가입자 수가 누적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카서비스 국내 가입자 100만 명 넘어서

▲ 한 고객이 쏘나타에 적용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경험해 보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 카서비스의 100만 가입자 달성은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운전자들은 커넥티드 카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앱으로 차량 공조장치를 제어하고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의 무선 업데이트와 실시간 차량 위치공유, 서버 기반 음성인식, 스마트워치 연동, 홈투카(Home-to-Car, 집에서 차량으로 명령을 내리는 기능) 등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커넥티드 카서비스에서 가장 각광받는 기능은 내비게이션이다.

음성인식 비행제어 시스템(GCS) 등에 적용된 통신형 내비게이션으로 사용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커넥티드 카서비스가 서버로 전송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시간대별 예측 상황 등을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준다.

현대기아차는 세계시장으로 커넥티드 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중국, 유럽에서 커넥티드 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2022년까지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1천만 가입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이사는 “통신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을 상상할 수 없듯이 자동차도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일상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