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 순위에서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철강업계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17~19일 뉴욕에서 개최한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 글로벌 순위 10년째 1위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포스코는 고부가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총점 8.35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프리미엄 철강제품 판매를 확대한 점과 투자환경 조성(환경개선 투자, 벤처 및 청년 창업 지원 등), 재무 건전성 개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위는 미국 뉴코어(8.08점)가 차지했고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3위, 7.86점), 러시아 세베르스탈(4위, 7.67점), 일본 닛폰스틸(5위, 7.66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제철은 7.41점으로 10위에 올랐다.

WSD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철강업계 분석기관이다. 해마다 세계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수치화해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