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이슈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면세점부문의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 상승 예상", 면세점 호조로 2분기 실적 양호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신세계주가는 18일 29만7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는 1분기에서 이어진 인천백화점 영업종료와 신규 면세점 초기 영업손실 영향으로 2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이 이슈들을 제외하면 유통업종 안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백화점 기존의 매출 신장률은 4% 안팎으로 추정됐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2018년 2분기보다 공휴일 수가 이틀 적어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이지만 수도권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명품 라인업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신세계의 경쟁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천백화점 영업종료 영향에 따라 2분기 백화점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도 감소하겠지만 이미 알려진 이슈인만큼 주가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의 면세점부문은 명동점과 강남점의 호조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명동점은 2분기에 하루 평균 매출액 60억 원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알선수수료율 또한 1분기보다 1%포인트 낮아지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강남점 역시 하루 평균 매출액이 12억 원을 넘어섰는데 올해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2분기에 매출 1조416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업황도 예상보다 좋지만 지난해 하반기 면세점부문 영업이익 기저가 낮기 때문에 신세계의 본격적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