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 올해 유럽에 램시마SC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램시마SC 유럽 출시로 매출 증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8일 2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램시마SC를 출시해 인플리시맙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타킷시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에 참가해 램시마SC 임상3상 데이터 2건과 램시마IV의 실제 처방데이터 등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램시마SC와 램시마IV를 비교했을 때 유효성과 안정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램시마IV의 실제 처방데이터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형태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졌다.

편의성을 원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램시마SC를 처방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기존 램시마IV를 처방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오리지널사도 개발에 실패한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형태를 셀트리온이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고농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기타 신약에 기대치를 높여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30억 원, 영업이익 4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3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