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사업부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주가 오를 힘 다져", 대부분 사업에서 2분기 매출 늘어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G전자 목표주가를 9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18일 8만1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2분기 MC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H&A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이 이전 예상치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4조6875억 원, 영업이익 73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6.3% 늘지만 영업이익은 4.1% 줄어드는 것이다.

LG전자의 H&A사업부, HE사업부 매출액은 2018년 2분기보다 각각 11.1%,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VC사업부, BS사업부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77.5%,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해 2분기 MC사업부 매출액은 2018년 2분기보다 1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LG전자 가전부문과 HE사업부는 실적이 둔화되지만 MC사업부의 적자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은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좋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둔화되는 시점이지만 현재 주가는 개선된 영업이익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