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위험자산인 원유를 향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국제유가 급등,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좋아져

▲ 1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97달러(3.79%) 오른 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7달러(3.79%) 오른 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2달러(1.97%) 상승한 62.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에 두 나라의 협상단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진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협상 재개가 결정된다면 무역협상과 관련된 주요 지표인 위험자산은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7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병력 1천 명을 중동에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