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KB증권과 신탁계약을 맺고 자사주를 사들인다.

하나금융지주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 위해 KB증권과 자사주 신탁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 자사주 3천억 취득 위해 KB증권과 신탁계약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계약기간은 2019년 6월24일부터 2023년 6월23일까지다.

자사주 신탁은 기업이 금융회사를 선정해 매입금액을 위탁하고 자사주를 사들이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18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13%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3만 원대로 떨어진 뒤 3만 원 중반대에서 주가가 지지부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